인천시와 인천지역 6개 사회단체(기관)는 5일 시청 접견실에서 자립준비청년 시민 멘토링 ‘인품가족단 참여단체(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仁)품가족단’은 자립준비청년 대상 인천시민 멘토링 사업으로 시민 멘토단과 인품지원단, 선배 멘토단이 대표 단체다.

‘시민 멘토단’은 1대1 멘토링과 그룹 멘토링을, ‘인품지원단’은 법률과 노무심리, 건강, 부동산 같은 분야별 전문가를 멘토 풀로 구성해 자립에 필요한 정보와 일상생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선배 멘토단’은 시설 퇴소 선배와 날을 정해 만나면서 자립 경험과 유대감을 공유한다.

협약식에는 인화회와 인천시비전기업협회, 인천지방변호사회, 인천시간호사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인천시지부, 신용회복위원회 인천지부 6개 단체가 참석해 자립준비청년이 당당하게 지역사회 일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뜻을 함께했다.

협약으로 인화회는 자립생활 전반에 1대1 멘토링을 지원한다. 인천시비전기업협회는 자립준비청년 취업 진로상담과 직업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천지방변호사회는 법률 분야 전문 상담과 법률 지식 제공 서비스를 지원한다. 인천시간호사회는 의료분야 상담과 의료지식 제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인천지부는 주거 분야 상담과 부동산 계약 같은 주거 관련 서비스를, 신용회복위원회 인천지부는 금융 분야 신용 관련 교육과 채무조정 서비스를 지원한다.

시는 앞으로 6개 단체가 서로 협력하고 다양한 민간 자원을 활용해 자립준비청년 욕구에 맞는 고용, 법률, 주거, 의료, 금융 같은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협약 말고도 민간 자원을 계속 발굴해 공공부문 서비스 지원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품사업 뜻처럼 인천 품 안에서 가족 품처럼 자립준비청년이 안정감 있게 살아가도록 시와 지역단체가 함께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시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이들을 촘촘하게 지원한다면 자립준비청년이 행복한 도시 인천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윤은혜 기자 ye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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