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지난 5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제29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엔 시민 5천여 명이 참석해 1부 기념식과 2부 읍면동별 문화경연 및 가수들의 축하공연으로 구성됐다.
1부에선 남양주시태권도협회시범단의 화려한 태권도 시범을 시작으로, 청소년 시민대표로 우성현, 한은서 학생이 시민헌장을 낭독했다.
올해 시민대상은 ▶사회봉사 부문 최상복 화도농협 조합장 ▶문화예술 부문 우영숙 남양주문화원 고문 ▶산업경제 부문 문한경 디지털국제공조 대표 ▶보건환경 부문 김영수 진접읍 주민자치회 수석부회장 ▶교육 및 체육진흥 부문 신순임 와부읍 주민자치센터 강사가 수상했다.
특히 국가민속문화재 제130호인 ‘궁집’을 기부채납해 시민들에게 역사, 문화,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유산 보전·계승에 앞장 선 공로로 권유진 전 무의자문화재단 상임이사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2부 ‘시민과 함께하는 대화합 열린 마당’에선 개그맨 심현섭씨가 재치있는 입담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여기에 가수 진성·장미화·윤태규·허찬미, 배우 이동준·최준용 등 시 홍보대사들이 총출동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행사는 읍면동 대항 체육대회를 대신해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16개 읍면동 문화경연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주광덕 시장은 "우리시는 시민의 시정 참여도가 국내 최고인 도시로, 앞으로 시민과 힘을 합쳐 상상 더 이상의 도시, 슈퍼 성장하는 남양주를 만들겠다"며 "정파적 이해관계를 초월하고 세대·지역·계층 간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통과 협치로 ‘갈등제로시티 남양주’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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