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이 도내 섬유기업과 함께 미국에서 LA 수출로드쇼를 진행해 1천35만 달러 규모 978건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9일 도에 따르면  지난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수출로드쇼는 도내 섬유기업과 현지 구매자를 일대일로 연결하는 상담회와 유명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 수출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내 유망 섬유기업 8개 사가 참여했으며 GTC LA를 통해 발굴한 현지 우수 구매자를 연결해 상담했다. 또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섬유 전시회인 ‘LA 텍스타일 쇼’에 참가했다.

참여 기업 가운데 안산시 소재 인조가죽을 제조하는 D사는 프리미엄 식물성 가죽을 선보여 중고가 부티크 브랜드를 운영하는 J사와 신규 샘플 주문에 성공했고, R사와는 25만 달러 상당 주문을 수주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아울러 아마존 셀러 1위 메디컬 유니폼 기업인 D사는 LA 수출로드쇼에 참가해 도 섬유기업 C사와 샘플 개발 협업을 한다. 개발 완료와 수출계약이 성사될 경우 연간 약 360만 달러 거래를 예상한다.

도와 경과원은 이번 프로그램 후에도 11월 폴란드 바르샤바 수출로드쇼를 진행해 유럽시장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수출로드쇼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경기도 기업의 시장 경쟁력을 확인했다. 앞으로도 경기섬유마케팅센터를 통해 도내 섬유기업 해외 진출과 수출을 확대하도록 다양한 마케팅 지원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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