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도시인 김포시가 이민청 유치 TF를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월 30일 이민청 유치 TF를 구성했다.

TF는 김포가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경인항, 인천항이 30분 내외 거리에 있고 GTX와 인천2호선, 서울5호선 연장계획이 있어 접근성 부분이 실질적인 경쟁력으로 작용하리라 보고 분석 중이다.

김포는 항공교통, 자율주행 스마트도로 등 최첨단 미래교통시스템 도입이 예정된 만큼 교통요충지로 기대를 모은다. 또 관내 7개 대규모 산업단지와 제조업 들 풍부한 일자리가 있고, 대곶지구 친환경 스마트 재생사업으로 첨단일자리 확대 가능성이 높은 도시다.

이 밖에 김포콤팩트시티가 예정돼 70만 대도시로의 급성장과 풍부한 개발 가용지로 거주 외국인에게 특화된 도시개발 중이라는 점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외국인 주민에 대한 일자리, 교육, 복지, 정책 분야에서의 다양한 정책이 갖춰졌기 때문이다.

김병수 시장은 "그동안 김포는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군사시설, 개발제한구역, 한강하구 환경규제 등 중첩 규제를 받으며 피해를 감수했다. 수도권에 위치했지만 지금까지 교통, 복지, 문화 등 부족한 시설로 희생해 온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지난해 윤석열 정부의 첫 신도시 사업인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개발이 발표됐다. 접경지역 균형발전 차원 시각에서 봐도 국가 공공기관 유치와 이전 당위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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