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 4연패 위업을 달성한 남자 야구대표팀의 주장 김혜성 등 선수들이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공동취재단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야구의 4연속 금메달을 이끈 주역들이 하나둘 소속팀으로 복귀해 힘을 보탠다.

야구대표팀 주전 1루수로 활약한 문보경(LG 트윈스)과 외야수 윤동희(롯데 자이언츠)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LG전을 앞두고 나란히 1군 엔트리에 돌아왔다.

7일 타이완과 결승전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고 8일 오후 귀국한 이들은 곧바로 팀에 합류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문보경은 10일 잠실 롯데전부터 나설 예정"이라며 "투수인 고우석과 정우영도 10일 1군 엔트리에 등록한다"고 전했다.

LG는 주전 포수 박동원의 1군 말소로 엔트리 한 자리가 비었고, 문보경을 미리 등록해 그 자리를 채웠다.

이의리(KIA 타이거즈)를 대신해 대표팀에 극적으로 승선, 맹타를 휘두른 윤동희도 1군 엔트리에는 돌아왔으나 선발 명단에서는 빠졌다.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전에도 대표팀 선수들이 팀에 합류했다.

NC는 포수 김형준과 내야수 김주원, 왼손 투수 김영규까지 3명을 한꺼번에 1군 엔트리에 넣었다.

한화는 홈런왕 경쟁 중인 노시환은 1군에 복귀했지만, 미리 설정한 올 시즌 한계 투구 이닝을 넘긴 대표팀 에이스 문동주는 등록 없이 시즌을 마칠 예정이다.

홈런 31개로 리그 홈런 1위를 달리는 노시환은 아시안게임 기간에 최정(SSG 랜더스)이 3개를 추가해 2개 차로 추격해 오자 타이틀 수성을 위해 팀에 곧바로 돌아왔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전은 대표팀에 다녀온 선수 전원이 1군 등록 없이 경기를 치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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