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이 "고려말 몽골침략을 물리친 김윤후 승장 호국정신과 처인성 승첩 의미가 더 많이 알려지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이 시장은 지난 7일 연 ‘처인승첩기념 김윤후 승장 추모 산사음악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축사에서 "고려말 백성들과 함께 외세 침략을 물리친 김윤후 승장을 기리는 일은 우리가 외세의 어떤 침탈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함"이라며 "김윤후 승장과 당시 부곡민들이 이뤄낸 처인성 승첩 의미를 더 많은 용인시민과 대한민국 국민들이 알고 본받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고 했다.

김윤후 승장은 고려시대 고종19년(1232년) 몽골 2차 침입 당시 처인성에서 처인부곡민, 승려들과 힘을 모아 몽골에 항전했고, 몽골군 지휘관 살리타를 활로 쏴 사살해 승전보를 전했다.

전투에서 승리했던 처인성과 처인현은 현재 용인시 처인구 기원이 됐고, 1413년 조선 태종연간에는 용구현과 처인현을 합쳐 용인이라는 지명을 기록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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