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삼성페이로도 운전면허증과 같은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행정안전부와 이 같은 내용의 모바일 신분증 이용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알렸다.

협약에 따라 양쪽은 행안부가 공식 제공하는 모바일 신분증인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을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하려는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행안부가 추진하는 모바일 신분증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의 핵심 과제로, 신분증 종류 확대뿐 아니라 민간과 함께 국민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앞으로 정부가 제공하는 모바일 신분증 사용을 원하는 국민은 삼성전자의 모바일 월렛 서비스 ‘삼성페이’에서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을 발급받아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내년 초부터 삼성페이에서 본격 제공한다.

삼성페이로 발급받은 정부의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똑같은 법적 효력을 지닌다. 공공기관, 은행, 편의점, 영화관, 공항과 같은 곳에서도 빠르고 간편하게 신원 확인을 한다.

개인정보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내장된 별도 보안저장공간(TrustZone)에 안전하게 보관하며,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하고 이용하는 과정에서 외부 침입이나 악성 프로그램과 같은 악의적인 위협에서 강력하게 보호한다.

행안부와 삼성전자는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확대와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지속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민 장관은 "모바일 신분증은 디지털플랫폼정부의 기반사업으로,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민간 개방을 추진하고 국민이 편리해진 일상을 체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