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의예과 안성민(이뮤노포지㈜ 대표)교수가 대한의학회 주최 ‘제8회 이민화 의료창업상(창업부문)’을 수상했다.

고(故)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의 뜻을 기려 의료산업 발전과 의료인 창업 활성화에 기여한 의사 출신 창업자를 발굴· 포상하는 상이다.

안 교수는 2017년 이뮤노포지를 창업해 희귀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앞장섰다.

반감기 연장 기술인 ELP 플랫폼 기술 기반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신약 개발 회사로, 올해 5월 글로벌 제약회사에 신약 기술이전 1건을 완료했다.

현재 다발성근염·피부근염 치료제 임상2상 연구를 가천대 길병원을 포함한 국내 10개 대학병원에서 진행 중이다. 이 약물은 미국 FDA에서 희귀질환 치료제로 지정받은 데 이어 최근 국내 식약처에서도 희귀질환치료제로 지정받았다.

이뮤노포지는 내년 듀시엔형 근이영양증 심근병증의 임상2상과 약물내성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임상1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 또 ELP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제약회사들과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 올해 안에 시리즈 C 투자를 마무리하고 2025년 상반기 코스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