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훈민초등학교가 한글날을 맞아 ‘훈민초, 우리 한글의 아름다움 속으로 스며들다’라는 주제로 문화예술 행사를 열었다.
 

9일 의정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훈민초는 훈민정음의 뜻과 얼을 이어 민족 긍지와 자부심을 기르고자 학교명을 ‘훈민’으로 정했다.

지난 6일 열린 행사에는 전교생 1천여 명이 운동장에서 동아리 호이 풍물패 축하공연과 덕암 이광호 경기대 서예학과 교수의 대형 펼침막 큰글씨 쓰기 집필 공연을 관람했다.

또 각 교실에서 아름다운 우리 한글과 관련한 글짓기와 그림그리기, 서예활동, 엽서쓰기 같은 다양한 문예활동을 했다.

체육관에서는 훈민초 학부모 캘리그래피 동아리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한글 엽서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했고, 동아리 문예활동 결과물을 전시했다.

학교는 한글사랑과 관련한 ‘나랏말싸미’ 교육과정으로 독서, 글짓기, 독후감 쓰기, 시 낭독, 서예, 경필 쓰기, 표어·포스터 그리기 따위 다양한 문예활동을 꾸준히 운영한다. 학교 근처 신숙주 묘 현장학습으로 한글과 관련한 다양한 특색 교육활동도 벌인다.

의정부=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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