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10일 AI 안부 든든 서비스 시범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최낙훈 SK텔레콤 부사장, 신운섭 한국전력공사 성남지사장, 신상진 시장, 이준호 재단법인 행복커넥트 이사장. <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인공지능(AI), 통신 빅데이터 기관·기업과 손잡고 사회적 고립가구의 안부를 24시간 확인하는 서비스를 추진한다.

시는 10일 신상진 시장과 신운섭 한국전력공사 성남지사장, 최낙훈 SK텔레콤 부사장, 이준호 재단법인 행복커넥트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AI 안부 든든 서비스 시범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17일부터 연말까지 65세 이상 고독사 위험 100가구를 대상으로 AI 안부 든든 서비스를 시범 시행한다.

한국전력공사는 원격 검침이 가능한 시스템인 AMI(지능형 전력 계량 시스템) 설치와 확인, 전력 데이터와 관련한 AI 모델 생성을 맡는다. SK텔레콤은 서비스 운영과 기획, 통신·AI콜 데이터 연계를 책임진다. 행복커넥트는 앱 데이터와 연계한 관제 서비스를 담당한다.

시는 관제 상황을 상시 공유해 사회적 고립 위기 신호가 있는 대상자를 집중 관리하고, 지역사회와 연결해 맞춤형 지원을 한다. 내년 1월부턴 AI 안부 든든 서비스를 자체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고립 가구에 대한 365일 24시간 돌봄 공백 없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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