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잣향기 푸른숲을 포함한 경기도내 7개 숲이 산림청 주관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꼽혔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국토 녹화 50주년을 맞아 실태 조사, 국민 추천, 온라인 심사를 겨쳐 선정했다.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 가운데 도 7개 숲은 ▶가평군 잣향기 푸른숲(산림경영형) ▶수원시 광교산 솔향기숲(산림휴양형) ▶광주시 남한산성 소나무숲(산림보전형) ▶군포시 덕고개당숲(산림보전형) ▶포천시 광릉숲(산림보전형) ▶양평군 무왕리 낙엽송숲(산림경영형) ▶양평 잣나무숲(산림경영형)이다.

명품숲은 산림 경영을 잘한 숲과 휴양을 즐기기 좋은 숲, 보전 가치가 높은 숲 3개 분야로 나눴다.

가평 잣향기 푸른숲은 잣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가 가득한 숲속 산책길을 걸으며 숲체험과 산림치유가 가능한 곳이다. 도가 체계 있게 관리하는 숲으로,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해발 450∼600m에 자리한다. 수령 80년 이상 잣나무림이 국내 최대로 분포한다. 산림 치유프로그램, 목공 체험 같은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주 남한산성 소나무숲은 60㏊ 규모 성곽을 따라 소나무 1만 4천 본이 서식하는 수도권 최대 소나무 군락이다. 일제강점기에 전쟁물자와 땔감으로 무분별한 벌목이 이뤄지자 산성리 주민들이 스스로 금림조합을 결성해 소나무 숲을 가꾸고 보전해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도는 해마다 숲가꾸기를 통해 건강하게 소나무숲을 보전한다.

산림청은 100대 명품숲 선정을 기념하려고 11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숨겨진 명품숲을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명품숲에서 100대 명품숲 배너를 찾아 인증사진 또는 명품숲 이용과 풍경사진을 산림청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리면 추첨으로 상품권을 제공한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