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화성행궁 야간개장 특별전 ‘추풍미담:秋風美談’을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연다.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현대미술 작가 7인(고창선, 김아라, 송태화, 이선미, 전은선, 정철규, 최범용)과 경수미 전시총괄 기획자를 필두로 가을바람과 달빛 아래 화성행궁을 아름답고 감동적인 예술적 언어 ‘현대미술’로 재해석해 풀어낸다.

달빛 아래 비춰진 ‘빛’과 그 빛 아래 ‘그림자’로 상반되는 상징성을 인간의 삶, 감정 들로 은유해 작가 작품으로 이야기한다.

일부 작품은 정조와 인간 이산의 삶을 빛과 그림자로 표현해 정조 내면세계를 그렸고, 또 다른 작품은 인생의 다양한 감정, 철학을 빛과 그림자로 형상화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삶을 성찰해 보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리라 기대한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화성행궁 내 유여택의 전통미와 현대미술 작품이 융합돼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 또한 이번 전시의 흥미로운 관람 포인트"라고 했다.

2023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 花談’은 오는 29일까지 이어지며, 특별전 ‘추풍미담:秋風美談’과 더불어 수원문인협회 시화전, 봉수당 조명 연출과 다양한 전시 콘텐츠도 야간개장 마지막 날까지 함께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와 관광마케팅팀(☎031-290-3612)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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