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역 취약계층 일자리와 주거복지 문제를 해결하면서 맞춤형 자활사업을 견인하는 ‘고양뚝딱’을 아시나요?"

이는 고양시가 자활근로 대상자 지원 범위와 그 종류를 넓히고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지원하려고 지난해 문을 연 지역자활센터 덕양분소를 중심으로 교육과 상담 같은 사례 관리를 강화하면서 만 65세 이상 장애인연금 대상자까지 지원을 확대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다.

‘생활복지119사업 고양뚝딱’은 취약계층 자활근로자들이 직접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전등·스위치 교체 ▶수도꼭지·샤워기 교체 ▶문고리 교체 ▶소독·방역을 도우며 주거복지를 돕는 동시에 저소득층 일자리 제공에도 한몫한다.

시는 올해 6월부터 해당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말고도 만 65세 이상 장애인연금 대상자까지 지원하는 가운데 관할 행정복지센터나 민원콜센터에서 1회에 50만 원 안에서 가구마다 연 3회 신청을 받는다.

지원사업 신청 건수는 지난해 2천 건을 넘었고, 올해도 이미 2천 건을 넘어서면서 지원받은 취약가구는 99%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또 시는 지역자활센터를 거점으로 14개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해 물류(슈퍼·편의점), 유통(배송·택배), 요식업(도시락·카페) 들 다양한 분야로 자활프로그램 연계망을 넓힌다.

시와 GS리테일이 두 손을 맞잡고 2020년 문을 연 ‘GS 더프레시 고양 백석점’은 대표 자활사업으로, 전국 최초로 기업과 연계한 자활근로 슈퍼마켓이다.

이와 함께 시는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자산 형성과 자립을 돕는 ‘자산형성 9개 지원사업’을 펼치면서 가입자가 3년 동안 다달이 일정액을 저축하면 근로소득장려금 추가 적립을 지원해 목돈 마련을 돕는데, 현재 지역 저소득층 1천838명이 두터운 혜택을 받는다.

이 밖에 지난해 희망키움통장1·2를 희망저축계좌1·2로 변경하고 청년희망키움통장과 청년저축계좌는 청년내일저축계좌로 통합·개편했고, 더구나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지원대상을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까지 확대했다.

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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