弘益人間(홍익인간)/弘넓을 홍/益더할 익/人사람 인/間사이 간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말이다. 단군의 건국 이념으로 이후 우리나라의 정치, 교육의 최고 이념으로 삼는다. 「삼국유사(三國遺事)」 고조선(古朝鮮)의 건국 신화에 나온다. 고기(古記)에 말하기를 옛날 환인(桓因)의 서자 환웅(桓雄)이 자주 천하에 뜻을 두고 인간세상을 탐내어 찾았다. 아버지가 아들의 뜻을 알고 아래로 삼위태백(三危太伯)을 굽어 보니 인간을 널리 유익하게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천부인(天符印) 세 개를 줘 그리로 보내 가서 다스리게 했다. 환웅은 부하 3천 명을 거느리고 태백산 꼭대기의 신단나무 아래로 내려와 이름하여 신시(神市)라 했다. 이를 일러 환웅천왕(桓雄天王)이라 한다(昔有桓因庶子桓雄 數意天下 貪求人世 父知子意 下視三危太伯 可以弘益人間 乃授天符印三箇 遣往理之 雄率徒三千 降於太伯山頂神壇樹下 謂之神市 是謂桓雄天王也).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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