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냉동이 냉동·냉장설비에 부착하는 센서 ‘SRD 시스템’으로 중국 진출을 본격화 한다.

12일 업체에 따르면 랴오닝성 한마음애심기금회 박성관 회장 방문단은 지난 6일 광주시 중대동에 위치한 네이쳐스푸드를 찾아 식재료 들의 보관상태와 시스템의 운영과정을 살펴봤다.

앞선 9월에는 국제커머스그룹과 중국 진출의 발판을 다질 업무협약도 맺었다.

이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센서로, 전기 절감효과가 뛰어나다.

앞선 모니터 결과에서 11대가 설치된 네이쳐스푸드는 4개월 간 3월 3만800㎾, 4월 2만5천800㎾, 5월 3만5천800㎾, 6월 3만7천㎾ 등 모두 12만9천400㎾의 전기사용량이 절감된 걸로 분석됐다.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약 1천100만 원에 이른다.

이 같은 결과로 성남냉동은 지난해 2022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연구개발전담부서 인정서를 받았고, 올 3월에는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으로 지정됐다.

성남냉동 정창설 대표는 "SRD 시스템(센서)를 설치한 업체 평균 기존 요금보다 20~30% 절감효과가 나타나는 걸로 파악됐고, 계절이나 날씨, 용도에 따라 40% 이상 절감도 가능하다"며 "이 시스템을 통해 대규모 과수농가나 푸드업계 등 국내를 비롯한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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