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메이 作 ‘나무 언어’(왼쪽)·신지수 作 ‘기능론’.  <한국도자재단 제공>
정동메이 作 ‘나무 언어’(왼쪽)·신지수 作 ‘기능론’. <한국도자재단 제공>

한국도자재단이 오는 11월 30일까지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 한중 수교 31주년 기념 ‘2023 한중 도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의정부시, 의정부문화재단, 주한 중국대사관이 주최하고 한중도예전조직위원회, ㈔한국국제문화교류원, ㈔경기도예가협회가 주관하는 협력전이다.

한중 도예전은 양국의 우수한 도자 문화예술 교류로 상호 우호 증진과 국내 도예가의 중국 진출, 세계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개최다.

올해는 순회전 형식으로 진행한다. 9월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을 시작으로 의정부예술의전당을 거쳐 10월부터 우리나라 생활도자를 대표하는 경기생활도자미술관 2층 전관에서 열린다.

한국 작가 57명과 중국 작가 48명, 총 105명이 참여해 120점 내외 도자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서로 다른 작업 방식과 표현 방법을 비교하며 양국 고유의 특성이 담긴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하게 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전시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www.kocef.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가 양국 간 문화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교류사업을 추진해 한국 도자예술의 세계 진출을 도모하고, 전 세계 도자문화 중심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생활도자미술관 1층에서는 도자기 본질인 ‘쓰임’에 ‘예술적 표현’을 입혀 실용성과 예술성의 조화를 보여 주는 2023 경기생활도자미술관 소장품 특별전 ‘감각의 이중주2(A Harmony of the SensesⅡ)’가 열린다.

정훈영 기자 hy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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