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와 김포도시관리공사는 지난 11일 ‘김포시 국방·군사시설 이전 합의각서 체결·양여부지개발 전략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주요 사업대상지는 감정동 일원 병영시설과 양촌읍 흥신리 일원 탄약시설 들 관내 노후 국방·군사시설이다. 이번 용역은 국방·군사시설의 이전계획안을 마련하고 국방부 양여부지 일원 개발 구상을 수립하며, 국방부와 기부 대 양여 사업 합의각서 체결 등 행정절차를 이행해 나가고자 추진한다.

용역 진행으로 노후 국방·군사시설 이전과 현대화를 통해 관할 군부대의 작전 여건 개선을 도모함과 동시에 군사시설 주변 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 지속되는 민원 해소에 힘쓸 예정이다.

보고회는 시와 김포도시관리공사, 관련 부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용역사의 착수보고, 질의응답, 의견 제시 순으로 진행했다. 과업의 주요 현안을 바탕으로 관련 기관인 사용 부대의 의견을 공유하고, 제안된 의견을 반영해 국방·군사시설 기부 대 양여 사업 추진을 위한 제반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근수 도시주택국장은 "시는 김포도시관리공사와 함께 관할 부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민의 주거환경 제고와 도시 균형발전은 물론 군 숙원도 해결하는 상생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록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은 "김포시민의 기대와 시정의 신뢰에 부응하도록 본 용역을 통해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며 "나아가 김포시민의 공기업으로서 신뢰받는 윤리경영을 실현하고, 김포시 발전에 선도 구실을 수행하겠다"고 했다.

김포도시관리공사는 지난 3월 23일 시와 국방·군사시설 기부 대 양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시의 업무대행으로서 기부 대 양여 사업 전략계획 수립용역 추진에 힘쓴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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