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지난 11일 소회의실에서 가평잣막걸리 제조업체 ㈜우리술과 장학기금 기탁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우리술은 내년 9월 말까지 막걸리를 한 병 판매할 때마다 장학금으로 30원을 적립한 뒤 반기마다 군에 기탁할 예정이다.

또 두 기관은 막걸리 판매 증대를 위한 홍보와 행사 지원을 추진한다.

이 협약은 2017년 처음 체결한 뒤 매년 연장했으며, 그동안 7천800여만 원을 향토인재 육성 장학기금으로 전달했다.

이런 가운데 군은 지난해 5월 장학기금 300억 원 조성 목표액을 달성함으로써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 감소와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에 나선다.

2009년부터 기부금·출연금으로 조성한 장학기금은 매년 성적 우수 학생과 저소득층 자녀, 각 분야 특기생, 상수원관리지역 거주학생 등 150여 명에게 2억여 원을 지원한다. 올해까지 1천140여 명의 학생들에게 총 16억7천여만 원을 전달했다.

서 군수는 "가평군과 우리술의 재협약 체결로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유지하게 됐다"며 ""적립 기금은 관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의 학업에 도움이 되도록 장학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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