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16일부터 27일까지 시민감사관을 공개 모집한다.

감사법무, 회계세무, 토목건축, 보건복지 포함 총 12개 분야에서 1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시는 다양한 인천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자 군구별, 모집분야별, 성별과 연령을 안배해 선정할 방침이다.

지원 자격은 ▶법률·회계·환경·건설·보건 관련 전문자격과 실무 경력을 갖춘 사람 ▶대학이나 공인된 연구기관에서 조교수 이상 또는 이에 상당하는 직에 있거나 있었던 사람 ▶중앙부처 또는 지방자체단체에서 5급 상당 이상 공무원으로 있던 사람 ▶사회적 신망이 높고 공공행정에 관한 식견과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법’에 따라 등록된 민간 단체가 추천하는 사람 ▶감사업무 수행에 필요한 전문성, 경험, 자질을 갖췄다고 인정하는 사람과 시정 발전에 관심이 큰 사람으로 공고일 기준 인천시에 주민등록이 됐어야 한다.

시민감사관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1회 연임 가능)이며 위법·부당한 행정 사항 시정 건의, 감사기구 장의 요청에 따른 감사 과정에 참여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시 홈페이지(www. incheon.go.kr) 고시공고에서 "제11기 인천시 시민감사관 공개모집 공고" 관련 서식을 받아 작성하면 된다. 작성한 서류와 증빙서류를 구비해 16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이나 우편(등기)으로 접수하면 된다.

김재범 인천시 감사관은 "시민감사관 전문성을 높이고자 신동섭 시의원 대표 발의로 시민감사관 구성 자격이 구체적으로 개정됐다"면서 "전문성을 갖추고 실무경험이 많은 다양한 분야 시민들이 참여해 시정을 폭넓게 살피고 인천 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민감사관 제도는 시민 시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감사 행정을 구현하고자 2003년부터 운영했다. 제10기 시민감사관은 인천시가 주관한 29개 기관 종합감사에 참여해 의견과 시민 불편 사항 155건을 제보해 시정 발전에 기여했다.

윤은혜 기자 ye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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