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유원지 일원 FEZ 지정 대상지 현황 위치도.
송도유원지 일원 FEZ 지정 대상지 현황 위치도.

송도국제도시 일원을 경제자유구역(FEZ)으로 지정하기 위한 용역을 시작했다.

1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전날 송도 G타워에서 인천시, 연수구, 인천도시공사, 용역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송도국제도시 일원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은 2025년 8월 준공 목표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용역은 장기 개발 지연으로 방치한 송도유원지 일원 약 3.16㎢를 대상으로 첨단산업·관광·레저·주거기능을 포함하는 체계 있는 개발 전략을 수립해 FEZ로 지정하려고 추진한다.

용역에서 송도유원지 일원 종합개발 계획 수립과 교통 수요 예측, 광역교통개선 대책 수립, 산업수요 예측 들 개발 규모 설정, 경제성 분석과 사업화 방안 마련 들 FEZ 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을 수립한다.

인천경제청은 이날 보고회에서 송도국제도시와 송도유원지를 포함한 주변 지역을 체계 있게 연계하는 ‘포용하는 상생도시’ 조성을 목표로 정했다.

이와 함께 부영이 진행할 테마파크와 도시개발 사업과 조화를 이뤄 FEZ에 걸맞은 투자 유치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한 새로운 방식의 토지 이용과 교통·공원·녹지·경관 들을 두루 개선하는 다양한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송도유원지를 중심으로 KTX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계, 아암대로(남북1축)와 동서3축의 광역교통 개선, 워터프론트 물길과 문화공간 조성 들 기반시설 구상과 수도권 규제 완화, 세제·인센티브 지원, 절차 간소, 개발 이익 재투자와 기업 유치에서 유리한 개발사업 시행 방식 적용을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보고회 의견을 두루 보완해 시민과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친 뒤 내년 하반기 산업통상자원부에 FEZ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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