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차봉규 월드옥타 이사장과 면담을 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차봉규 월드옥타 이사장과 면담을 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한상 네트워크를 서둘러 강화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8일부터 13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미국 현지를 방문 중이다.

유 시장은 현지 시각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너하임컨벤션센터 ACC North에서 여는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2023 World Korean Business Convention)’에 참석해 차기 대회 인천 유치 활동을 벌였다.

대회 개막식과 인천 홍보관, 환영 만찬에 참가한 유 시장은 세계 각국 한인 경제인을 만나 내년 대회 인천 개최 의사를 알리고 협력을 요청했다.

그간 국내에서만 열던 ‘세계한상대회’는 올해부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로 이름을 바꾸고 확대한 한인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대회는 각종 기업전시회와 수출 상담, 포럼과 문화공연, 유망 아이템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 스타트업, 청년 창업가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대회는 재외동포청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재외동포 경제단체가 주최하고, 한미 양국 정부 기관뿐만 아니라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50여 개국 3천여 명이 참가하고 관람객 3만 명이 참관하리라 예상한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계 경제인사를 만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유 시장은 이날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어바인 시장을 지내는 강석희 미연방총무조달청장과 차봉규 세계한인무역협회 이사장을 각각 만나 재미사회 성공을 축하하고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유 시장은 경제계 인사들을 만나 지난 6월 재외동포청이 출범한 뒤 시가 준비 중인 재외동포 거점도시 조성, 한상비즈니스허브 육성, 글로벌 한인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소개하면서 협조를 요청했다.

유 시장은 "인천은 전 세계 750만 재외동포가 편안하게 생활이 가능한 거점도시"라며 "재외 한인 권익 신장과 정계 진출, 동포사회 화합을 인천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정성식 기자 j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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