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경기도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체육회 제공
13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경기도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체육회 제공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13일 오후 6시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개막,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 1만2천323명, 임원 9천198명  등 모두 2만8천477명의 선수단이 참여한다.

종합우승 2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은 선수 1천623명과 임원 785명 등 모두 2천408명이다.

도는 이번 대회에서 49개 모든 종목(정식종목 47개, 시범종목 2개)에 출전해 금 151개, 은 138개, 동 165개에 종합점수 6만4천103점 획득이 목표다.

종목별로는 유도가 23연패에 도전하고 하키는 5연패 달성을 노린다. 배구와 볼링, 테니스, 택견도 지난해에 이어 정상 수성에 나선다. 하키와 태권도, 골프도 종목우승을 자신했다.

또 펜싱과 소프트테니스, 수영, 육상, 탁구, 복싱, 역도, 근대5종, 세팍타크로는 서울과 경북, 경남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

더욱이 지난 8일 폐막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한 향토 선수들도 고장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다.

양궁 2관왕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 펜싱 플뢰레 이광현(화성시청)과 허준(광주시청), 사브르 김준호(화성시청), 역도 박혜정, 태권도 겨루기 박혜진, 수영 이유연(이상 고양시청), 태권도 품새 차예은(경희대), 유도 김하윤(안산시청) 등 금빛 태극전사들이 참가한다.

육상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용인시청)과 여자 근대5종 간판 김선우(경기도청)도 이번 대회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의 아쉬움을 달랜다.

분위기도 좋다. 역도 여고부 76㎏급 전유빈과 55㎏급 김예빈(이상 경기체고)이 각각 2관왕에 오르는 등 사전경기를 포함해 금 22개, 은 11개, 동 8개 획득, 대회 첫날부터 17개 시·도 가운데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개회식에선 17개 시·도 선수단 입장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개회선언에 이어 선수와 심판 대표가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한다고 약속했다.

7일간 대회를 밝힐 성화는 윤석열 대통령과 유인촌 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10명이 점화 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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