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3)이 오는 20일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의 공연으로 개막식을 알린다.

고상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공학도의 길을 걷다 탱고에 매료돼 반도네온 연주자이자 작곡가로 변신한 독특한 이력자다. 또한 탱고의 본고장 아르헨티나에서 유학하며 탱고를 공부했다.

이후 반도네온 연주자, 작곡가, 프로듀서 등 다양한 분야로 음악활동을 하고 정규 2집 [Ataque del Tango] 정규 3집 [Tears of Pitou], 정규 4집 [El Gran Astor Piazzolla]를 발매, 김동률, 윤상, 이적, 정재형등 국내 유명 뮤지션과 협업 하며 탱고 음악과 대중음악의 가교역할을 하며 탱고 음악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고상지는 "주로 애니메이션 음악을 듣고 꿈을 키웠다"고 했다. 그녀의 첫번째 정규 앨범 [Maycgre 1.0]의 이름을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이름을 따서 지었을 정도로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덕후’다.

또한 2017년, 2018년 BIAF에서 개막식 공연자로 참여하며 BIAF와 인연이 깊고, 반도네오니스트 이전에 애니메이션 열혈 팬이기에 그녀의 BIAF2023 개막식 공연이 더욱 기대된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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