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원이 한국 문화인물로 추앙받는 조선후기 여성 문사 강정일당(1772∼1832)의 고귀한 인품을 기리는 ‘제26회 강정일당상’ 수상자로 사랑의손봉사단 총재 김의경(82)여사를 선정했다.

김 여사는 1973년 성남에 정착해 1990년 3월부터 사회봉사활동과 어른 공경 효친 사상 전개활동을 펼쳤다. 1996년엔 ‘엄마 손은 약손’이라는 옛말을 빌려 주부들의 손으로 사회복지 봉사를 한다는 의미의 사랑의손봉사단 창립을 주도하고 회장직을 맡아 활동했다.

2001년에는 무료급식소 개소를 시작으로 ▶매주 5일 무료급식 ▶결식아동 석식 제공 ▶노인 목욕봉사 ▶주 3회 장애인 공동체 간식 제공 ▶사랑 나눔 효도 칠순 잔치 ▶삼계탕 나눔 행사 ▶추석 취약계층과 노인에게 송편과 생필품 나누기 ▶정월대보름 축제와 판교쌍용거줄다리기 전통문화행사 자원봉사 등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 봉사했다.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김 여사는 성남시 모범시민상과 자원봉사 부문 국무총리 표창,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은자봉이상, 도자봉이상,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성남시박물관사업소 2층 체험동 강당에서 연다.

성남문화원은 어진 인품과 부덕을 갖추고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함으로써 많은 여성의 귀감이 된 시민을 추천받아 시상하는 강정일당상을 1992년 제정했다. 강정일당 추모 백일장인 성남사랑 글짓기 대회도 매년 개최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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