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내년 3월 3일까지 안산산업역사박물관에서 기획전시 ‘산업, 안산을 설계하다’를 개최한다.

이달 5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안산산업역사박물관 개관 후 첫 기획전시다. 1976년 반월새도시 건설 발표를 시작으로 1977년 반월신공업도시 건설, 1986년 안산시 승격으로 이어지는 산업도시이자 계획도시 ‘안산’의 탄생 과정을 3D 실감영상으로 선보인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내 대형 스크린에 파노라마처럼 상영되는 3D 영상은 반월공단 조성으로 우리나라 최초 ‘도시설계’ 과정을 거쳐 탄생한 안산의 모습을 담았다.

이 밖에도 1층 로비에 별도 전시 공간을 마련해 1970~80년대 반월공단과 안산시 조성 당시 상황을 알려 주는 유물·사진 자료를 전시하고, 포토존을 조성해 전시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전시기간 연계 프로그램으로 ‘내가 만드는 도시:디자인 시티’와 전문가 특강을 11월 진행할 예정이다.

이영분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전시로 반월공단 조성과 안산시 시작을 돌아보고, 대한민국 산업사를 이끄는 안산 산업단지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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