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지난 14일 한탄강 일대에서 강원특별자치도 및 포천시, 철원군과 함께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탄강 ‘주상절리’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인터넷 사전 접수자 300명 등 총 3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코스는 전곡리 유적에서 시작해 한탄강 세월교를 지나 임진강 도감포까지 3.8㎞에 이르는 것으로, 이 구간은 한탄강 물소리를 가까이에서 들으며 가을에 피는 각종 야생화와 현무암 주상절리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이날 참가자들은 1시간 30분 가량 걷고 집결지인 전곡리 유적에 모여 연천 농산품 등 경품 추첨에 참여해 행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연천 국화축제도 관람하는 등 연천의 가을을 만끽하게 된다.

 또한 다음달 4일에는 포천, 18일에는 철원군에서 걷기행사가 이어질 예정으로 포천시 코스는 비둘기낭에서 멍우리협곡 순환코스이며, 철원군은 드리니에서 순담계곡까지 이어지는 코스가 마련됐다. 걷기 행사는 선착순 300명이며 1인당 1만 원의 참가비가 있다. 

한편 ‘2023 한탄강 주상절리길 걷기행사’ 카카오톡채널과 소셜서비스(SNS) 등에서 이달 27일까지 접수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운영사무국( ☎031-851-6620)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태원 관광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연천군 한탄강 주상절리길 활성화가 연천 관광 및 지역경제발전을 이끌 수 있는 관광자원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지역주민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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