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저출산을 극복하고 출산친화 환경을 조성하고자 내년부터 셋째아 이상에 출생축하금 500만 원을 지급한다고 16일 알렸다.

이는 민선8기 공약사항 ‘안산형 출산지원제도’ 중 하나로, 셋째 이상 자녀 출생축하금을 현행 3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상향한다.

이에 따라 정부 지원과 별개로 기존 첫째아 100만 원, 둘째아 이상 300만 원 지급에서 2024년 1월 출생아부터 첫째아 100만 원, 둘째아 300만 원, 셋째아 이상 500만 원을 각각 일시금으로 지급한다.

내년도 출생축하금 지원 대상은 부 또는 모가 자녀 출생일 기준 연속해서 1년 이상 안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출산가정이며, 거주기간 요건의 경우 현행 6개월에서 1년으로 변경된다. 내년도 자녀 출생일로부터 계속해서 1년 이상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요건을 충족시킨 이후 자녀 출생일 기준 1년 6개월 이내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 가능하다.

이민근 시장은 "결혼과 출산에 고민이 큰 엄중한 시기에 출산가정의 경제 부담을 덜기 위한 타개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기반으로 지역사회가 함께 출산·양육친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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