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화진초등학교는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10월을 맞아 17일 ‘풀피리 부는 도깨비 풀께비’의 김충근 작가를 초청해 책의 모티브가 된 풀피리에 대한 소개, 풀피리 연주 감상, 각자의 꿈을 이야기 하는  만남의 장을 열었다. 

초등학교 전 교장이자 현 한국풀피리협회 이사인 김 작가는 학교 숲에서 구한 나뭇잎으로 풀피리를 연주해 전교생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모두 다 꽃이야’를 풀피리로 연주하며 모든 어린이는 꽃과 같은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시키고, 나의 꿈을 다섯 문장으로 표현하게 해 어린이들이 주체적으로 공연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날 참여한 학생들은 "작가님이 주신 커다란 풀을 들고 무대 앞에서 노래에 맞춰 춤을 춰서 신바람 나는 하루였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장영희 교장은 "우리 화진 어린이들은 리액션이 좋았고, 오늘 강연도 허투루 시간 보낸 어린이 없이 열성적으로 참여했다"며 "이 같은 우리 어린이들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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