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경기도교육감기 태권도대회가 끝난 뒤에도 운영비 지원 문제로 시끌벅적하다.

17일 기호일보 취재 결과, 지난해 12월 대회를 주관한 경기도태권도협회와 양평태권도협회는 전진선 양평군수와 대회 유치 문제를 상의하려고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해당 대회를 양평군에 열고 대회 운영비 5천만 원을 군에서 지원받기로 했다는 게 양평태권도협회 주장이다.

협회는 같은 달 대회를 진행할 체육관을 대관하고 10월 5∼8일로 일정을 확정했다. 그리고 대회 개최를 앞둔 지난 9월 말 군체육회에 보조금 교부를 신청했다.

그러나 군체육회는 올해 체육진흥기금 내역에 포함하지 않은 대회여서 관련 예산이 없다며 보조금 교부가 어렵다고 회신했다.

양평태권도협회 관계자는 "대회를 앞두고 지원이 불가하다는 공문을 받았다. 대회를 마친 뒤 사용한 대금을 결제하느라 애를 먹는다"고 토로했다.

양평=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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