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의 역사와 품종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테마공원이 준공돼 오는 6일부터 일반인에게 선보인다.
 
경기도는 무궁화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무궁화 테마공원 `무궁화 역사공원'을 6일 준공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5억여원을 들여 조성하기 시작한 무궁화 역사공원은 광주시 퇴촌면 경기도 우산청소년수련원에 자리잡고 있다.
 
전체 면적이 2천500여평인 무궁화 공원은 무궁화 8천400여그루를 비롯, 소나무와 느티나무, 진달래, 산철쭉, 옥잠화 등 모두 15종 9천800여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있다.
 
또 공원 전체가 ▶상징광장 ▶전통마당 ▶역사마당 ▶자연마당 등으로 꾸며져 있다.
 
상징광장에는 대형 태극문양을 그려 넣은 상징마당과 화강암을 이용해 만든 3m높이의 `기록의 벽'이 세워졌으며 휴식공간과 대규모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야외무대 등도 마련돼 있다.
 
기록의 벽에는 무궁화의 유래와 의미, 정신 등 역사적 사실을 시대별로 기록, 관람객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전통마당에는 2단으로 구성된 전통 꽃계단을 조성하고 석등과 석물등을 배치, 민족의 전통과 얼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역사마당에는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제단과 당시 주변에 식재됐던 무궁화를 재현한 제천단을 조성, 배달겨레와 함께 시작했던 무궁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했다.
 
자연마당에는 편안한 산책과 함께 무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무궁화 정원, 무궁화 전시원, 잔디마당 등이 조성돼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무궁화 역사공원이 무궁화에 대한 각종 정보전달은 물론 많은 내·외국인과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나라꽃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의 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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