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DHL 항공화물 협업 강화

물류 수요 유치 공동 마케팅 추진

인천공항공사가 19일 회의실에서 ‘DHL 익스프레스’ 경영진과 환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이 글로벌 특송업체 ‘DHL 익스프레스’와 협력을 확대해 항공화물 처리 세계 2위 공항 수성에 나선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19일 회의실에서 DHL 익스프레스 존 피어슨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과 환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 사는 인천공항의 글로벌 물류 수요 적극 유치를 위해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항공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 마련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앞서 DHL은 2019년 2단계 확장을 위한 변경 실시협약 체결을 통해 물동량 처리능력 증대와 물류설비 자동화를 위해 기존 시설의 약 3배 규모 DHL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확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7월부터 본격 운영 중이다.

시설 확장으로 인천공항 DHL 화물터미널의 시간당 처리 가능 물량은 기존 8천100건에서 2만8천400건으로 3배 이상 늘었다.

더불어 운영 초기인 2012년 4만9천t에 불과했던 DHL 익스프레스의 인천공항 국제화물 처리량은 2022년 10만4천t으로 급성장 중이다.

공사는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직구가 해마다 10% 이상 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DHL과 협력은 인천공항 물류 네트워크 확대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인치동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