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19일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 유지숙 명창이 고향사랑 기부금 연간 최고 금액 500만 원을 기부하며 고액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전승 교육사 유지숙 명창은 현재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으로 재직 중이며 2013년부터 강화 전국 국악경연대회를 총괄하고, 강화북부문화센터에서 한반도 아리랑 축제를 추진하는 등 민속악 발전과 강화군민의 문화 향유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양사면 인화리가 고향인 유지숙 명창은 "내 고향 강화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강화의 모든 이웃들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고향을 위해 열심히 홍보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지숙 명창은 기부 답례품으로 받은 150만 원 상당 답례품도 양사면 마을 축제를 위해 기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유천호 군수는 "강화를 위한 따뜻한 마음을 표현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소중한 기부금은 군민 복지와 강화군 발전을 위해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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