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족센터는 지난 21일 관내 내·외국인으로 구성된 17가족(다문화 8, 비다문화 9) 60명을 대상으로 ‘가족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들 가족은 이날 양평의 ‘큰삼촌농촌체험 마을’에서 고구마 수확하기, 송어 잡기, 숲 체험, 오징어전 만들기 등 현장체험을 하며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다문화가정 A씨는 "한국 문화가 낯설게만 느꼈는데, 오늘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한국의 사회문화에 한층 가까워진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오연주 센터장은 "지속적으로 내·외국인의 소통 기회를 마련해 다문화 가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외국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 한국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센터는 매년 가족봉사단, 문화·소통 프로그램, 캠페인 행사를 통해 다문화 가족과 비다문화 가족이 소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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