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학교 감염병 메타버스 모의훈련’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기간(10월 23일∼11월 3일)을 포함해 3주 동안 학교별로 진행한다.

학교 감염병 대응 종합 모의훈련은 학교 안 다양한 감염병 발생 상황을 가정한 훈련으로, 학교 현장 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학교 감염병 대응 부서 사이 협력 조정 능력 강화, 감염병 대응 절차 숙달 같은 학교 구성원 감염병 위기관리 능력과 자신감 향상을 목적으로 마련했다.

모의훈련은 최근 감염병 발생 추이와 학교 현장을 고려해 교육청과 학교 현장 보건교사들이 함께 개발했고, 학교별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동시 유행’과 ‘A형 간염 확산’ 가운데 하나의 상황을 선택해 오프라인 시나리오 역할극형/토론형(922교), 온라인 메타버스 체험형(23교, 4천405명)으로 운영한다.

지금까지 감염병 관리조직반 교직원 대상으로만 대면 진행한 모의훈련과 달리 이번에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배움에 제약이 없는 온·오프라인(혼합) 훈련방식이다.

디지털 친화 학습자 성향을 고려한 메타버스 모의훈련을 개발·도입했고, 훈련 대상을 학생(초5∼고)까지 확대했다는 의미를 둔다.

메타버스 모의훈련 맵은 ▶(교실) 학교 빈발 감염병(4종) ▶(컴퓨터실) 숫자(1∼6)로 배우는 결핵 ▶(화장실) 올바른 손씻기 게임방 ▶(급식실) 신종호흡기감염병 대응수칙 ▶(별관) 퀴즈 풀고 방탈출 ▶(전시관) ‘안전한 학교, 건강한 생활’ 공모전 우수작, 월간 감염병 소식지(나침반) ▶(운동장) 인천시교육청 홍보관(5종) ▶교직원 훈련방들로 구성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사이버 공간 모의훈련이 필요해 앞장서 개발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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