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12월 3일까지 기부 동참 플랫폼 ‘서로도움’ 실시

인천시 서구가 지역화폐 ‘서로e음’의 나눔 플랫폼에 기부 기능을 탑재한 ‘서로도움’의 따뜻한 감동을 다시 한 번 이어 간다.

23일 구에 따르면 돌봄을 필요한 영 케어러(가족돌봄 청년)와 노(老)케어러(가족돌봄 노인) 가정을 지원하고자 오는 12월 3일까지 40여 일간 실시한다.

서로e음의 일환인 ‘서로도움’은 누구나 지역화폐 앱에서 클릭 1번으로 손쉽게 기부에 동참하도록 한 플랫폼이다. 나눔 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기부문화가 확산하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영 케어러는 질병·장애·정신건강·알코올 중독 같은 문제를 가진 가족구성원을 직접 돌보는 아동·청소년들이다. 노 케어러 또한 아픈 자녀나 손주를 돌보며 생활하는 노인들이다.

구는 2020년 12월부터 서로도움을 통해 저소득층 생활비와 의료비, 행복한반찬나눔, 자립준비청년지원 등을 게시하며 현재까지 11차 사업을 진행해 총 9천38만 원을 모금했다. 6천480명이 서로도움 기부에 동참했다.

이번 사업은 돌봄을 받아야 할 시기에 이들이 지치지 않도록 세상의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고자 마련됐다.

구 관계자는 "더불어 사는 삶의 희망을 전하도록 서로e음의 대표적인 콘텐츠인 서로도움을 통해 지역화폐 안에서 공동체의 가치를 담아내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며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를 발굴해 꼭 필요한 곳에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