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혁<사진>인하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인천지역 최초로 다빈치 SP(단일공 로봇수술기) 활용 부분신장절제술에 성공했다.

23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강 교수는 50대 여성 A씨 신장에서 암 가능성이 높은 2㎝ 크기 종양을 발견한 뒤 다빈치 SP를 활용한 부분신장절제술을 결정했다.

부분신장절제술은 대부분 로봇수술로 진행한다. 더욱이 다빈치 SP를 활용하면 1개(경우에 따라 2개) 절개창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하다. 기존 다공 로봇을 활용한 부분신장절제술이 복부에 5~6개 절개창을 내야 하는 방법과는 큰 차이다.

수술 후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적고 더욱 빠른 회복은 물론 미용적인 장점도 지닌다. A씨는 수술 후 빠른 회복세를 보였고, 급기야 이튿날부터 소변줄과 배액관을 제거했으며 배뇨 기능과 식이 진행에 문제가 없어 수술 후 4일째 되는 날 퇴원했다.

강동혁 교수는 "다빈치 SP 부분신장절제술은 장점이 매우 뚜렷하지만 환자마다 적합성을 살펴보고 진행해야 해 전문의 진료 후 적절한 치료 방침을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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