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라이브 시술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현지 의료진과 축하하는 문종호 교수(좌측에서 5번째).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소화기병센터 문종호·이윤나 교수팀이 유럽 췌장담도 내시경 국제 심포지엄에서 초청 강연과 내시경 라이브 시술을 마쳤다고 23일 알렸다.

문 교수팀 라이브 시술은 스페인 바야돌리드에서 연 ‘제5회 췌장담도 내시경 국제 심포지엄(ValladoLive)’에 초청받아 스페인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문 교수는 ‘수술이나 만성췌장염 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양성 담관 협착에 대한 최신 내시경 치료’를 강의했다. 이어 암이 전이해 악성 십이지장과 담관 협착이 동시 발생한 어려운 현지 환자의 내시경 치료를 성공리에 시행해 참석자들한테 호응을 얻었다.

또 최신 시술에 대한 라이브 심포지엄 좌장도 맡아 진행했고, 심포지엄 도중 한국에서 개발한 각종 금속 스텐트를 소개해 췌장담도 내시경 분야에서 한국 의료 우수성을 알리는 데도 이바지했다.

한편, 국제 심포지엄은 유럽에서 여는 유명한 내시경 관련 라이브 심포지엄 중 하나로 미국이나 유럽, 남미, 일본을 비롯해 소화기 내시경 분야 세계 유수 전문가들이 한꺼번에 참여하는 행사다.

문 교수는 최근 미국·유럽 들 국제 유명 소화기 내시경 심포지엄에 초청받아 라이브 시연 시술과 강의를 진행하면서 그동안 쌓은 풍부한 임상 경험과 비법이 세계에서 인정받는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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