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도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경기도 교통정책을 논의하는 기구를 마련했다.

국민의힘 도당은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30분 출퇴근 실현을 위한 전문가 회의’ 킥오프 미팅을 개최했다.

이날 자리는 국민의힘 도당이 민생과 가장 밀접한 민생현안인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하고자 구성한 광역교통 정책기획단 출범식을 겸해 마련했다.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과 유의동 당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관련 지역구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이 참석해 내년도 총선에서 다룰 광역교통 과제를 논의했다.

이성해 경기도당 광역교통위원장(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발표를 진행했고, 조응래 서울대 객원연구원(전 경기연구원 부원장)이 수도권 광역교통 현황과 발전 방안을 발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출퇴근 소요시간이 평균 1시간 42분에 이르는 등 경기도의 심각한 광역교통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참석자들은 수도권 광역교통 문제가 해결되려면 GTX 조기 건설, GTX-D 등 신규노선 가시화 등 대용량 고속 교통수단 확충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으며, 2층 전기버스 보급을 통한 광역버스 수송능력 확대와 버스 전용차로 확장을 통한 정시성 확보를 요청했다.

송석준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들어 광역버스 좌석보장제 정착과 예약제 확대를 통해 서비스를 크게 개선한 성과가 있었다"라며 "경기도민이 가장 절실하게 요구하는 민생현안인 출퇴근 광역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전문가의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도당 광역교통 정책기획단은 앞으로 지역별 간담회를 통해 수도권 지역별 교통현황과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관련 전문가 검토를 거쳐 개선대책을 마련, 다양한 제도개선과 인프라 확충 방안을 엮어 내년 2월까지 정책자료집을 만들 계획이다.

김민기 기자 mk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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