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다음달부터 안성과 수원과 성남, 동탄 간 노선버스를 경기도 공공버스로 전환해 운행한다고 24일 알렸다.

시에 따르면 8200(수원)번과 8201번(성남)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시외버스 감축 운행으로 관외로 이동하는 시민과 학생들이 버스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노선이며, 시는 버스요금이 저렴하고, 환승이 가능한 직행좌석형 시내버스로 업종 전환을 유도해 지난 2021년 10월부터 운행하고 있다. 

또한, 8202번(동탄)은 경기 남부 교통거점인 동탄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남사진위IC 개통 일정에 맞춰 지난 2022년 6월부터 운행하고 있다.

동탄과 안성은 비교적 가까운 거리이지만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 오산이나 수원을 경유해 이동하는데 2시간 이상 소요됐으나 현재는 약 70분으로 단축됐다.

8200번 외 2개 노선의 탑승객은 올해 약 60만 명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용수요 증가에 맞춰 운행차량을 지속적으로 증차했으나, 운수종사자의 잦은 이탈로 배차 간격이 변동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시는 도에 도내 간 공공버스 전환을 3월에 건의, 4월 노선선정 심의, 6월 전환노선 선정, 8~9월 노선입찰과 운송사업자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부터 경기도 공공버스로 전환한다.

황규석 교통정책과장은 "11월부터 공공버스로 전환 운행됨에 따라 수요자 중심의 적절한 배차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8200번은 수원시청역이 경유지에 포함되며, 운수종사자 2교대 운행에 따라 버스 시간표가 변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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