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를 염원하는 시민 총궐기대회가 24일 수원 경기도청 광교신청사에서 열렸다.  <동두천시 제공>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를 염원하는 시민 총궐기대회가 24일 수원 경기도청 광교신청사에서 열렸다. <동두천시 제공>

동두천시 범시민대책위원회는 24일 수원 경기도청 광교신청사에서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를 위한 시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총궐기대회에는 박형덕 시장, 김승호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임상오·이인규 도의원, 범대위 관계자들을 비롯한 시민 등 700여 명이 동참했다.

행사는 경기동북부권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를 위한 경과보고, 대회사, 시장·시의회 의장의 지지 발언, 도·시의원 구호 제창, 결의문 낭독을 진행하고 도지사 건의문을 전달했다.

또 시 현안사항인 미군 공여지, 경기북부 의대 유치, 국가산단 2단계 같은 대정부 메시지도 전달했다.

범대위는 결의문에서 "공공의료 확충은 의료계뿐만 아니라 전 국민 초미의 관심사로, 경기동북부 도민의 의료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도지사가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지난 7월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해 대진의료재단과 동두천제생병원 본관동을 무상 임대해 공공의료원으로 활용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범대위는 동두천시의 70년간 안보 희생에 대해 정부와 경기도가 보상을 약속했지만 제대로 이행된 부분은 없어 많은 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강력한 의지를 보여 주고자 5월 발대식을 열고 출범한 시민단체다.

심우현 위원장은 "도지사는 조속히 공약사항을 추진해야 하며, 임기 중 유일하게 실천 가능한 곳인 동두천으로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을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