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지난 23일 ‘고령장애인 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경일 시장, 장애인단체 대표, (사)경기도 지체장애인협회 파주시지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에 따르면 등록장애인 2만2천여 명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장애인은 1만1천 명으로 전체 장애인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60세 이상의 고령장애인은 전체 장애인의 62.5%에 달한다.

이에 시는 지역사회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장애인회관 내 고령장애인 쉼터를 설치했다. 고령장애인 쉼터는 장애와 고령으로 복지관이나 경로당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휴게공간과 맞춤형 복지프로그램을 제공으로 사회 단절 등 고립을 방지하고 활발한 노후생활을 지원할 방침이다.

(사)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파주시지회(지회장 정희성)가 운영하는 고령장애인 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궁, 파크골프, 수지침, 노래교실, 웃음치료 등 장애 어르신의 건강 증진과 사회 참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60세 이상 관내 장애인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김경일 시장은 "고령층 장애 어르신들이 쉼터에서 마음 편히 여가를 누리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파주시는 고령 장애인의 노후 지원 정책을 통해 장애인의 기본권리를 보장하고 장애에 따른 불편과 차별을 해소할 수 있도록 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