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사람 중심의 4차 산업 특별도시 성남’을 목표로 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24일 시청 3층 한누리에서 ‘성남 오늘의 50년, 내일의 50년’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지난 7월 개원한 성남시정연구원이 시의 미래 비전과 4차 산업 특별도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신상진 시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성남이 더욱 발전하려면 글로벌 차원의 4차 산업 특별도시, 성남이라는 도시의 미래 성장 비전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선 혁신 인재와 기업들을 모으는 게 가장 큰 핵심"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차세대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바이오클러스터 ▶4차 산업 클러스터 ▶블록체인·메타버스특구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스마트도시 조성 ▶메타시티 성남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 등의 7대 과제를 발표했다.

세미나에선 소진광 가천대 명예교수(성남, 오늘의 50년: 성남산업의 성장과정), 김도년 성균관대학교 교수(성남, 내일의 50년: 디지털 전환과 성남시), 김의성 시정연구원 연구위원(4차 산업 특별도시 성남의 과제) 등이 주제발표 발제를 맡았다.

토론에선 장윤종 KDI 초빙연구위원을 좌장으로 이광용 네이버 정책전략 이사와 김서균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사무총장, 권순범 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석해 미래 방향성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는 신 시장과 임종순 시정연구원장을 비롯해 전문가와 공무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시정연구원은 시정 전반의 현안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연구로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시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인구 50만 이상 도시 중 최초로 지난 7월 3일 출범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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