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지하공간 침수 등 피해 예방을 위해 관내 공동주택 23곳에 차수판 설치사업을 완료했다.

차수판은 지하층으로 빗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지하주차장 경사로나 지하층 출입구에 설치하는 시설물로, 탈부착이 용이한 지주식 차수판이 주로 설치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관내 일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시는 이에 지난 3월 안양시 공동주택 관리 조례를 개정, 차수판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 보조금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공동주택 차수판 설치의 경우 시가 설치비의 40~90%를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하고, 나머지 비용은 해당 공동주택 단지가 부담한다.

시는 3차례에 걸쳐 23개 단지 신청을 받아 1억 8천여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 공사를 마쳤다.

시는 이상기후에 따른 재난·재해에 대비해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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