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7공구) 안 대학로 콘셉트 문화거리 조성’을 위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시민 누구나 문화거리 조성 공간 구상과 운영 프로그램(축제, 동아리, 전시, 공연, 행사, 플리마켓 들 다양한 콘텐츠)에 대해 홈페이지 게시판((민원 소통·시민 참여·문화거리 조성 의견)에 자유롭게 의견을 작성하면 된다. 시민 아이디어는 12월 말까지 제안받는다.

인천시 홈페이지에서도 인천경제청 홈페이지와 연결된 배너창을 통해 의견 작성이 가능하다.

인천경제청은 관련 태스크포스(TF)에서 시민 의견 수렴 결과를 논의하고, 2024년부터 문화거리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인천글로벌캠퍼스, 연세대, 인천대, 재능대, 가톨릭대에 2만 명이 넘는 학생이 재학 중이다. 하지만 다양한 청년 문화예술 활동과 공연·전시를 체험하고 즐기는 청년 문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말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캠퍼스 일원 문화거리 조성 TF 1차 회의’를 열고 대학생과 청년들이 원하는 콘텐츠와 프로그램 발굴에 나섰다.

지난 23일에는 송도국제도시 G타워 대강당에서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계획 수립과 관련한 주민 공청회도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 자유표시구역 계획(안)에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7년간 송도컨벤시아 일원 옥외광고물 구성 계획과 지역 명소화 전략이 담겼다.

인천경제청은 최종 계획(안)을 다음 달 3일 인천시 옥외광고심의위원회를 거쳐 마무리해 행정안전부에 2차 심사 자료로 제출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 2기 지정과 관련해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포함한 총 8개 지역을 선정했으며, 12월 최종 선정을 앞뒀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은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나 서울 강남 코엑스처럼 화려한 디지털 광고물이 허용되는 구역을 말한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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