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가 ‘제8회 아시아·태평양 도시포럼’에 참석하려고 방한한 해외 인사들과 연이어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24일 도청에서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아미다 살시아 엘리스자바나(Armida Salsiah Alisjahbana) 사무총장과 만나 "경기도는 기후변화 대응에서 가장 적극성을 띠는 지방정부이고 여기에는 기업의 임무도 대단히 중요하다"며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으로 기업이 더 활발하게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많은 부분을 배우고 실현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에 아미다 살시아 엘리스자바나 사무총장은 "경기도와 수원시가 한국 주요 대기업을 많이 유치한다고 안다"며 "민간 분야는 기후 행동을 앞당기는 데 필수인 책략과 관련한 임무를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이어 데이비드 응아 코 밍(David Nga Kor Ming) 말레이시아 지방정부발전부 장관을 만나 교류 협력 활성 방안을 협의했다.

김 지사는 "말레이시아는 아세안에서도 대단히 중요한 위치를 점하면서 한국과 협력할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 중심인 경기도와 말레이시아가 좋은 협력 관계를 맺었으면 한다"고 했다.

응아 장관은 "경기도와 좋은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 경기도에서 많은 부분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한편, 장모상 중인 김 지사는 해외 인사들과 만남을 연기하거나 취소해서는 안 된다며 지사와 상주 노릇을 병행했다. 

김기웅 기자 woo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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