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사업 ‘행복마을 가꿈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24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연수동 554의 6과 청학동 518, 519-1~6, 520 일대가 행복마을 가꿈사업 대상지로 조건부 선정된 이후 최근까지 최종계획서와 주민동의서 제출 기본 업무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달까지 용역제안서 평가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내달 제안서 접수와 평가 후 용역에 착수해 사업을 시작한다.

행복마을 가꿈사업은 올해 구와 인천시가 착수하는 제3기 인천형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이다. 연수동과 청학동에 주민자치회 중심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2025년까지 기반시설과 공동이용시설 확충, 주거환경 개선과 공동체 활성화를 진행한다.

우선 11월 연수1동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간다. 용역 내용은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 주민 주도형 사업 추진체계 구축, 주민 공동이용시설 조성과 기반시설 정비 방안으로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0개월이다.

연수1동 행복마을 가꿈사업은 30억여 원을 들여 연수경로당 개축, 주민 공동이용시설 확충, 노후 담장 허물기, 주차 공간 확보 등 집 앞 환경 개선을 진행한다.

청학동은 24억여 원을 들여 마을쉼터, 체력단련실, 놀이시설, 방범창 설치, 가스배관·물탱크·옹벽·난간 정비와 경사도로 미끄럼 방지 시설을 설치한다. 현재 토지와 건물 감정평가를 거쳐 정비계획 수립 용역 발주를 앞뒀으며, 내년 9월 정비계획 수립 지정 고시와 함께 용역 준공에 들어간다.

구 관계자는 "행복마을 가꿈사업은 지역 기반시설 정비와 공동이용시설 확충으로 주거환경 개선뿐 아니라 원도심 가치를 끌어올리는 기초사업 중 하나"라고 말했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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