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24일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위한 포럼’을 펼쳐 탄소중립 사회로의 소통의 장을 열었다고 25일 알렸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시대 변화하는 탄소중립 정책을 공유하고 시민 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부천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의 일환으로 착수보고 단계부터 시민, 민간단체,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와 의사를 반영하기 위해 기존 착수보고회 방식에 포럼을 더해 진행됐다.

시 측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10년을 계획기간으로 하여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지난 4월 12일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이 의결됨에 따라 국가계획과 연계되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2025~2034년까지 시의 10년간 탄소중립 정책의 기본방향과 추진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착수 보고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온실가스 배출·흡수 현황 및 전망 ▶지역 여건을 반영한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제시 ▶부천형 탄소중립 사업 발굴 및 시민 대상 교육·홍보 ▶온실가스 감축 이행관리 및 환류 체계 구축이다.

이후 시민 참여를 위한 포럼에서는 이양주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첫 번째 발제를 맡아 앞서 발표된 경기도 추진전략인 ‘스위치 더 경기(Switch the 경기)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국가, 경기도 상위계획과 연계해 정합성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다. 

두 번째 발제로는 김기현 부천YMCA 사무총장이 부천시의 지리적 특성, 온실가스 배출현황 등의 특성을 고려하기 위해 ‘탄소중립 사회를 향한 부천시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전문가 토론은 ‘부천시 2050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위한 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좌장은 최진우 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이 맡았다. 

이양주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기현 부천YMCA 사무총장, 이선우 탄소중립전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동진 (사)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장이 패널로 참석해 각 분야를 대표해 탄소중립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참여한 시민들의 질의에 전문가가 답변하는 시간을 갖고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이날 시민들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은 부천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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