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양정여중·양정여고 출신으로 행정고시에서 최종 합격한 이신행<사진>씨가 이천시청 이미연 건설행정팀장의 딸로 알려져 화제다.

행정고시는 행정부 5급 공무원을 신입으로 뽑는 시험으로 현재 각각 입법부와 사법부가 실시하는 입법고등고시 및 법원행정고등고시와 함께 대한민국에서 가장 어려운 시험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씨는 양정여중가 양정여고를 거쳐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3년 가까이 행정고시 준비에 매진해 왔다. 

1년차에는 전문학원을 수강으로 하다가 2년차부터는 인터넷 강의등 본인만의 공부법을 찾아가며 복습과 이해를 바탕으로 차분하게 시험을 준비했다.

공부하는 마음가짐과 성실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이신행씨는 "언젠가는 좋은 결과로 끝날 것이라는 마음으로 자신의 역량을 믿고 하루하루 정해진 목표를 꾸준히 달성해 나간 것이 합격에 큰 밑거름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 어느 부처를 가든 국민께 도움이 되는 공직자가 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씨의 부모는 모두 공직자로서의 모친(이천시청 이미연)은 "자녀교육에 있어 자율성을 두고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키우도록 했다"며, "합격의 소식을 가족 친지, 이웃들과 특히 양정여고 동문들과 같이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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