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오는 31일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안성향교~안성객사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지정문화재인 안성향교와 안성객사를 널리 알리고, 활용하기 위해 시가 운영하는 초등학생 대상 체험프로그램으로, 지난 9월부터 10월 사이 총 5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으며, 그동안 공도초등학교, 동신초등학교, 금광초등학교, 양진초등학교, 대덕초등학교 학생 총 18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조선시대 교육기관인 안성향교의 역할과 구조를 알아보고, 관청 건물인 안성객사의 건축적 특징을 직접 확인하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유생복을 입고 활쏘기, 오방색 물들이기 등의 선비문화체험을 통해 옛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참여 학생들은 "유생복을 입고 향교에서 수업도 듣고 활쏘기 체험도 하니 옛날 선비가 된 것 같은 색다른 기분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인범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이 체험행사를 통해 안성의 어린이들이 지역 문화유산을 친근하게 접하고, 그 가치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지역 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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