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자리재단 신임 대표이사로 윤덕룡 한국개발연구원(KDI) 초빙연구위원을 내정했다.

25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재단은 전임 채이배 전 대표이사가 임기 중 중도 사퇴함에 따라 지난달 15일 신임 대표이사 채용을 위한 모집공고를 내고 관련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 4일 마감한 공모에 다수의 후보자가 대표이사직에 도전했고, 최근 후보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재단 임원추천위원회의 회의에서 3배수로 압축한 뒤 윤 연구위원을 최종 후보자로 낙점했다.

윤 연구위원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선임연구위원 출신으로 ▶독일 킬(Kiel)대학 경제학 학·석·박사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 객원교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재단 사무총장 ▶한국태평양경제위원회(KOPECC) 사무국장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자문위원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을 지낸 경제통이다.

더구나 기획재정부에서 장관 대외경제자문관과 기금평가팀장, 공기업-준정부기관 경영평가팀장을 거치면서 김동연 경기지사와 경제 정책 분야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은 인물로 알려졌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김 지사가 당선한 뒤에는 인수위원회 정책조정분과와 연대와협치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해 민선8기 도정 밑그림을 그리는 데 핵심 노릇을 했다. 최근에는 경기도정혁신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도는 최근 도의회에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요청했고, 도의회는 다음 달 7일 인사청문회를 열어 윤 후보자 적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정진욱·김민기 기자 mk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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